자 오늘도 재미있는걸 만들어봅시다.
약 1년전.
영월의 한 천문대에 놀러갔습니다.
별에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듣고 실제 별을 보러 천문대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아까 별자리에 대한 얘기를 꺼내려는 찰나 내 앞에 펼쳐지는 녹색 불기둥 하나!!! 두둥!!
"뭐냐 저거!!"
알고보니 '별지시기' 라는것.
우리가 프리젠테이션때 자주 보던 빨간색 레이저포인터와 다를게 없다. 하지만 별 지시기는 출력이 훨씬 세다는것!
우리나라에서는 1mW 이상의 레이저포인터를 유통할수 없다고 한다. (법으로....? 근데 별지시기 여기저기 팔던데..)
아무튼 일반적으로 별지시기라고 나온 것들은 몇십만원정도의 비싼 가격에 팔린다.
별이랑 상관없는 내가 몇십만원 주고 별지시기 사서 별 볼일은 없지 않는가? 근데 하나 갖고싶긴 했었다..
그러던 찰나! '디바이스마트' 라는 부품 판매 사이트에서 레이저 모듈을 판매하는것을 발견. 빨간색과 녹색을 구매했다.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sec | Off Compulsory | 2011:06:12 01:06:21위 사진은 녹색(큰놈)과 빨간색(작은놈) 레이저포인터모듈의 모습이다.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80sec | Off Compulsory | 2011:06:12 01:05:21
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빨간색보다 녹색 레이저포인터가 훨신 밝고 가독성이 좋다는것을 알수있다.
그래서 이번 개조에 녹색 레이저포인터모듈을 사용한다. (빨간색은 개조하기 힘들다..ㅎㅎㅎㅎ 왜인지는 이따가~)
이제 이 모듈을 뜯어본다.
사실 이짓을 하게된 계기가 별지시기에 대한 정보를 찾던중 레이저 포인터의 특정 저항을 0옴으로 만들어주면 출력이 증가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듈은 운좋게도 저항 대신 가변저항같이 생긴놈이 있었다.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sec | Off Compulsory | 2011:06:12 01:16:08
바로 저 빨간색 부분에 위치한놈이다. 전원을 연결후 저놈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전류를 약 300mA정도 먹는 구간이 있다.
그 부분이 절정!! 파워도 젤 쎄다... 그 부분에 맞춰놓기만 하면 완성!.ㅡㅡ; 허무하지만 이게 전부이다.
그럼 이제 정품 레이저 모듈과 조작 레이저 모듈의 파워 차이를 보자.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00sec | Off Compulsory | 2011:06:12 00:55:48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구입 직후 정품(?)레이저 모듈의 포인터 모습.
그리고 파란색 부분이 저항을 조절해 출력을 높인 포인터의 모습이다. 딱봐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럼 이제 휴대용으로 만들어보자 .
굴러다니는 배터리홀더와 TACT버튼, 그리고 본 모듈을 연결해 휴대용으로 완성~!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40sec | Off Compulsory | 2011:06:12 01:24:18
개조한 레이저 모듈과 TACT버튼, 배터리 홀더를 연결하고 글루건으로 고정시켰다...
이제 들고다니며 아는 별들을 다 가리키며 저별은 나의별, 저별은 너의별 드립을 칠수있다.
이제 밖으로 나가보자.ㅋ
우리 과동에서 도서관 건물을 비추고 있다. 아 저 영롱한 녹색 불빛!!
과동에서 운동장쪽에 작업중인 타워크레인(밤중이라 작업안하고있음)쪽으로 비춰보았다.
어디까지 도달하는지 모르는 초록색 불기둥이 직진하고있다.. 쌍안경이 있으면 먼 산에 비춰서 보고싶다..ㅎㅎ
Canon EOS 40D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200sec | Off Compulsory | 2011:06:12 01:47:08
하지만 밝을때 아무리 비춰봤자 영롱한 녹색 불빛은 찾아볼수 없다. 그냥 쫌 밝은 녹색 쩜이 벽을 비출뿐.
평소 별지시기를 갖고싶어했지만 비싸서 엄두도 못냈었지만 우연히 구입한 녹색 레이저포인터로 별 지시기 흉내를 내 보았다.
하지만 허용치 이상의 전류를 흘려주면 레이저모듈의 수명이 급격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전류도 많이먹고, 열도 많이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레이저는 눈에 비추면 시력 상실등의 장애를 일으킬수 있으니 절대 눈에 비추면 안된다.
위의 개조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개조한 본인에게 있음을 명시한다. 꼭 별 지시기 용도로 사용하시기 바라며 사람에게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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