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카메라 렌즈 - 저의 렌즈 변경 이야기....

글 내용

제가 똑딱이 디카로 사진을 찍던 04년... 그땐 그냥 카메라가 친구들을 찍어주고, 어디 놀러가서 기록을 남기는.. 그야말로 일회용사진기 못지 않은 역할을 했었습니다..(그때당시 사용기종 - 니콘 쿨픽스 3100)
그후 저는 니콘 쿨픽스 5700 이라는 하이엔드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사진찍는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 렌즈에 써있는 숫자의 의미도 이 카메라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였으니깐요.. 이 카메라는 촛점거리가 35mm부터 시작하는 8배줌 카메라여서 화각에 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멀면 땡기고, 가까우면 광각으로 촬영하면 됐으니까요..
하지만 06년 봄.. 필름카메라인 미놀타 X-700과 50mm와 70-210mm 렌즈를 구입하면서 디카는 쓰지않게되었고 필름의 느낌에 취해 지금까지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면서부터 걱정됐던게 바로 화각입니다.  단렌즈와 줌렌즈의 선택, 광각계 줌렌즈냐 망원계 줌렌즈냐 표준계 줌렌즈냐의 선택.. 어떤 화각을 선택할것인가의 선택.

맨 처음 저는 카메라 바디와 50mm렌즈, 그리고 70-210mm 줌렌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70-210렌즈는 매우 크고 무거웠으며 조리개가 매우 어두운 렌즈였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어두워지면 흔들리는 사진이 나오는... 맘에 안드는 렌즈였죠.
그래서 그 렌즈를 팔고 가볍고 밝은 단렌즈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것이 28mm F2.8 렌즈와 135mm F2.8렌즈였습니다.
이렇게 렌즈 3개(50mm, 28mm, 135mm)가지고 다니다보니 무게도 무게지만 부피가 너무 크고, 화각을 변경할때 매우 번거로워지더군요...  하지만 화질과 색감 그리고 밝기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비타 렌즈를 마운트한 X-700

어찌됐건 저 렌즈 3종셋트를 모조리 팔아먹고 VIVITAR라는 서드파티 렌즈제작회사의 고급렌즈라인이라는 SERIES 1 28-105mm F2.8-3.5 렌즈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광각부터 준 망원까지 모두 커버되는 화각, 줌 영역에 비해 밝은 렌즈, 서드파티지만 고급렌즈 라인이라는 사실에 매우 만족하며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렌즈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소 촬영거리가 무려 1.5미터 라는것.. 보통 카페나 식당에서 맞은편사람을 찍어줄때가 많은데 촬영거리 1.5미터는 저에게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카페가 보통 어둡기때문에 조리개를 조여서 심도를 확보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J2 | Normal program | Pattern | 1/2sec | Off Compulsory | 2006:10:18 23:08:04

35-70렌즈와 모터드라이브를 장착한 X-700

그래서.... 또 비비타 렌즈를 팔아먹고  이번엔 평이 매우 좋은.... 라이카 렌즈 설계와 똑같다는 렌즈인 미놀타 35-70mm F3.5 렌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렌즈를 구입할 즈음에 모터 드라이브도 구매했었구요... 이 구성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렌즈도 묵직하니 괜찮고, 마크로 기능도 있으며 조리개가 F3.5고정입니다. 거기다 모터드라이브까지 달려있으니 뽀대 작살!! 무게도 작살!!;; (솔직히 모터드라이브는 저하고는 안맞더군요..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이 렌즈구성이 매우 괜찮아 한참동안 사용했던 구성입니다.
그런데... 이 구성을 잘 사용했을당시.. 저에겐 사진과는 관계없는 다른 제품이 자꾸 눈에들어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PDA..  PDA살돈이 부족했던저는 과감히... 35-70렌즈를 판매하고 PDA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X-700은 렌즈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으니.. 저렴한 렌즈라도 달아주자... 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50mm F1.4렌즈를 사서 달아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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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A를 구매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 구성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성의 좋은점은 렌즈가 상당히 카메라랑 잘 어울린다는것입니다..^^ (보통 수동카메라엔 50mm렌즈를 달아놓죠.. 모양도 이쁘고..) 또 렌즈도 F1.4라서 매우 밝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눈으로 보는것과 가장 가깝게 보인다는 화각이죠..(솔직히 이건 뭐가 좋은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이렇게 딱 기본 구성인 50mm렌즈 구성으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로 풍경사진을 찍다보니 50mm렌즈로는 도저히 넓은 풍경을 담을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말았습니다. 자꾸 28mm나 24mm... 특히 24mm렌즈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아.. 이 어쩔수 없는 충동구매... 가까운 시일내에 광각렌즈를 구매하게 될것같습니다.ㅜ.ㅜ


지금까지 여러 렌즈를 사용해보았습니다....
그중 저와 가장 잘 맞는 렌즈는 미놀타 35-70mm F3.5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팔아먹고 지금까지 후회하는 렌즈이죠..^^;  그리고 색감이 괜찮았던 렌즈는 비비타 28-105 렌즈입니다. 포토두 라는 렌즈에 점수매기는 홈페이지에서 좀 낮은 점수를 받았다던데.. 전 색감만큼은 최고점수를 주고싶습니다. 특히 녹색의 표현이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역광 촬영시 색이 약간 죽는다는 생각을 갖게하기도한 렌즈이기도 합니다.
모든사람이 똑같은 취향일수는 없습니다.  누군 망원렌즈를 좋아하고, 누군 광각렌즈, 누군 표준렌즈를 좋아합니다. 또 마크로 렌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이런 자기만의 취향을 잘 생각해서 렌즈를 구입하시는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선택이 될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