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X-700의 셔터막 반만 열리는 현상...

글 내용

년인가...제작년인가 제가 치악산 부곡지구에서 근무할때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몇컷 찍어보러 등산로에 들어갔습니다..  치악산 부곡지구는 등산로가 산책로 같고, 옆에 계곡도 맑고 깨끗해서 사진찍기가 정말 좋습니다^^ 뭐 어찌됐든..
부곡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현상&스캔을 하고 결과물을 받아보고는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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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은 초반에 찍은 사진이라 그나마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왼쪽 사진의 외쪽부분이 약간 거무스름한게 벌써 망가질 조짐이 보였던것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보니..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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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제대로 사진이 반이 쪼개져 나옵니다.ㅡㅡ; 무슨 하프카메라도 아니고 딱 반만;;
알고보니 위 현상은 미놀타 X-300이나 X-700에서 자주볼수 있는 셔터막 반만 열리는 현상으로 이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분들은 한번씩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이노므 셔터막이 어떻길래 이렇게됐나.. 하고 셔터모드를 B모드(Bulb Mode)로 놓고 셔터를 눌러보니 사태의 심각성이 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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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셔터막이 반만 열려있습니다.. 저러니 사진이 제대로 찍힐리가 없고 반으로 쪼개져서 찍힐수밖에 없지요..  된장;  하는수없이 몇일뒤 서울가는김에 예지동의 카메라수리점으로 가져가서 무려 3만원을 주고 셔터박스 수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열심히 잘 찍히고 있습니다^^

오래된 클래식카메라를 사용하다보면 예기치못한 고장이나 오작동으로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 그다지 중요한 순간이 아니었으므로 상관은 없지만..ㅎㅎ 오래된 카메라일수록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겠고, 항상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