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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andscape

53일간의 산행. [6월 23일~7월4일 까지]

by ㄹㅔㅈㅕ 2008.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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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을 막 시작하고 저와 제 친구는 통화품질 측정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측정 장소는 바로 등산로! 두둥....  이 말은 곧 매일매일 산에 올라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지금은 우리에게 배정된 등산로를 모두 끝내고 집에 앉아 쉬고있습니다..ㅋ
이 산행기는 무지막지한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됩니다..^^;


6월 23일 - 치악산 구룡사 등산

처음 산행을 시작한 곳은 집에서 가까운 산이자 국립공원인 '차악산' 입니다.
치악산은 총 7군데의 출입구(?)가 있으며 저희가 간곳은 구룡사 매표소 있는쪽입니다.(치악산으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시는 곳입니다. )
이날의 측정 등산로는 구룡사를 지나 세렴폭포를 거쳐 사다리병창길을 통해 정상까지 가는 한코스와 정상에서 계곡길을 따라 다시 세렴폭포를 거쳐 구룡사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까지 2개의 코스입니다.

치악산 구룡사쪽 등산로는 제가 공익근무를 했던시절 매우 자주 가봤던 곳이자 처음으로 헬기를 타봤던 장소이기도 합니다..(등산중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며 다리가 부러짐.ㅡㅡ;;)

치악산은 언제가도 정이 안가더군요..;; 매우많은 계단과 험한길들..  계곡길엔 계단은 없지만 길은 매우 험하구요.. 참으로 정이 안갑니다.ㅡㅡ;;; 2년을 있었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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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등산이라 매우 힘들었습니다... 내려올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집에는 잘 들어갔습니다..ㅎㅎ 이렇게 첫 등산이 끝나고 내일은 치악산 입석대쪽으로 올라가야합니다..



6월 24일 - 치악산 입석대 등산

치악산 입석대는 제가 2년을 치악산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등산로입니다;; 전 1년을 구룡사에, 6개월을 부곡에, 그리고 6개월은 집에서 쉬었죠..(다리가 부러져서;;)
아무튼 차를끌고 입석대로 찾아갔습니다.. 가는길이 영 못찾겠더군요.. 찻길도 가다가 좁아지더니 갑자기 비포장되기도 하고.. 아무튼 입구까지 차를끌고 가니 거기엔 주차장이 있더군요.. (정식주차장은 아닌듯하고 임시주차장마냥 좁은..) 화장실도 있고, 사무실도 있었지만 사람은 없었던..
입구를 지나서 치악산 정상에 가기 위해 열심히 걸었습니다. 찻길인데도 불구하고 경사가 무지 가파르더군요.. 걸어가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차가 오르내리더군요;;)  열심히 걷다보니 찻길이 끝나는지점에 입석사가 보입니다.. 입석대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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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볼품은 없어보입니다.ㅡㅡ;; 입석대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지만.. 우린 가야할길이 멀었기때문에 발걸음을 아꼈습니다. 입석대에서 시원한 물을 떠서 비로봉을 향해 걸었습니다.
입석대에서 비로봉을 가는 계곡길은 상당히 가파르더군요.. 능선까지 길이 매우 가팔라서 올라가는데 시간이 무지많이 걸렸습니다.. 능선에서부터는 조금 덜 가팔라지구요..
산능선으로 가다보면 원주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같은곳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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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원주시 야경을 찍으면 정말 이쁘겠다는 생각을 하며 정상을 향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길도 험하지 않구요.. 가다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약 300미터정도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


6월 25일, 26일, 27일 - 태백산 등산.

25일은 우천으로 인해.. 또 연속2일의 산행으로인한 다리의 무리로 인해 당골등산로에서 반재까지의 짧은 등산로를 택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습니다.ㅡㅡ;;
26일은 당골등산로에서 제당골계곡을 지나 문수봉도 지나고 부쇠봉도 지나고 천제단까지올라가고, 하산은 천제단에서 단종비각을 거쳐 망경사를 지나서 반재까지 등산을 했습니다 .(반재부터는 어제 했던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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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은 유일사매표소등산로에서부터 유일사 쉼터를 거쳐 장군봉을 거쳐 천제단까지,  사길령매표소에서 산령각을 거쳐 유일사쉼터까지.  또 백단사 매표소 등산로에서부터 반재까지 3개의 등산로를 올라갔다왔습니다.. 그중 한개는 친구만 갔었는데 어디인지 기억이;;;  그리고 백단사매표소 등산로에서 반재까지 갔는데 비가 엄청와서 비 쫄딱맞고 왔습니다.ㅡㅡ;;; 이날은 비가와서 사진을 못찍었군요..ㅎㅎ;;


6월 30일~7월4일 - 소백산 등산.

30일. 소백산은 참 안좋더군요.ㅡㅡ; 저희가 갔던 5일간의 소백산등산에 단 하루도 안개가 걷힌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상에서도 뿌연게 사방으로 보일뿐 경치는 보질 못했지요...
소백산의 첫날은 천동 탐방지원센터에서 다리안 계곡을 지나 천동계곡, 천동야영장을 지나서 비로봉으로 향하는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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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소백산 연화봉으로 향했습니다. 연화봉은 희방사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국립공원 소백산 사무소를 지나서도 한참을 차로 올라가야 하더군요.. 꼬불꼬불... 올라가다보니 다 왔나봅니다. 직원분들께서 돈받을 준비 하십니다.ㅡㅡ;..  그런데 자세히보니 돈받는곳을 지나 좀 더 차를 타고 올라갈수있을것 같아서 아저씨들께  KTF에서 나왔는데 통화품질측정때문에 차타고 올라갈수 없냐고 하니 이것저것 물어보시곤 어디까지 올라가라 라는 말씀을 해주시고 문을 열어주시더군요.ㅎㅎ (결국 차타고 희방사까지 갔습니다.ㅋ)
희방사에서부터 등산로로 연화봉까지 갔습니다. 길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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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 올라가니 무슨 차소리같은게 들리더군요... 환청인가 싶었는데 저쪽에서 차가 올라옵니다.ㅡㅡ;
누구는 땀 삐질삐질 흘리며 걸어왔는데 누구는 차타고 쉽게 올라오다니.;;;
다음번엔 우리도 차타고 쉽게 저길 올라가리라 다짐을 하며 내려왔습니다^^

2일은 비가와서 쉬고, 3일은 소백산 국망봉으로 향했습니다.
국망봉 가는 길이 어땠는지 왜 기억이 안날까요.ㅡㅡ;; 아 이 죽일놈의 기억력...ㅜ.ㅜ 그런데 사진은 찍어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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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본 돼지바위는 정말 돼지랑 똑같이 생겼더군요..ㅎㅎ 정말 신기했습니다.ㅋ

4일은 엇그제 포터가 올라왔던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죽령이라는 고개에서부터 시작하는 등산로인데요, 이곳은 소백산 천문대로 올라가는 길이라 차가 올라갈수있게되어있습니다.. 천문대에 조금 못미치면 KT중계소가 있구요..  엇그제 차를타고 가겠노라는 다짐을 하고 차를 끌고 올라갔습니다.
탐방안내소에 이런저런 사정얘기를 했더니 사전통보를 안했다고 차를 안들여보내주겠다는겁니다..
완전 좌절.ㅡㅡ; 그래서 걸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엇그제봤던 하얀 포터 발견! 얼른 쫓아가 "태워주세요~"하면서 불쌍한 표정을 했더니 안된다며 매정하게 가버리더군요  다치면 큰일이라나?ㅡㅡ;
그러고 두번재 좌절을 하고있는데 아까 우리차 못올라가게 했던 아저씨가 부르더니 몇마디 하시더군요.. 원랜 공문을 보내서 협조를 구해야 되니 말아야되니 하면서 설교를 듣고 차끌고 올라가도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차타고 출똥! 정말 차타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더군요...ㅎㅎ;; 아무튼 이날은 매우 쉽게 산을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측정은 걷는속도로 해야했기에 제 친구가 정상에서부터 걸어오는 수고를 했지요.. 저는 차타고 내려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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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KT중계소.. 잘 안보입니다.ㅡㅡ;

이렇게 소백산 등산을 마치고 주말이라 쉬러 집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개의 포스팅으로 끝내려 했으나 막상 해보니 첨부파일 때문에 힘드네요..^^; 올린게 어떤건지도 모르겠고..ㅎㅎ 헷갈려서.. 7월 7일 오대산 부터는 다음 포스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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