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 오대산 상원사 입구 등산로
7월 7일부터는 오대산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상원사부터 시작해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 갔다가 상왕봉으로 내려와 북대사를 거쳐 다시 상원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산행을 했습니다.
상원사쪽으로 주차장을 갈라면 월정사를 지나 비포장길을 한참가야 합니다.. 그러면 상원사쪽 주차장이 있는데 제법 규모가 큽니다.. 거기에 주차를 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출발~!!
상원사까진 금방 올라갈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길이 좋더군요. 상원사도 구경하고, 물도 뜨고.. 또다시 출동!! 적멸보궁을 지나(뭔진 모르지만 절같이 생겼습니다) 열심히 올라 정상에 도착. 길을 그냥 일반 산만큼 험했던것 같습니다.(잘 기억이;;;) 비로봉에 도착해 사진을 한방 찍고, 점심도 먹고 상왕봉쪽으로 갔습니다.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서...
왜....왜... 오대산에서 비로봉 가는길이 생각이 안날까요?ㅡㅡ; 아무것도 생각이 안납니다. 있는건 상왕봉에서 찍은 사진 한장뿐..ㅡㅡ;
뭐 여기갔다가 북대사(기억안나요.ㅜ.ㅜ)갔다가 다시 내려온걸로 짐작이 됩니다..ㅋㅋ
그리고 다음날 동대산에 가기 위해 오대산에 있는 산장에 묵었습니다. 가격은 3만원.. 근데 뭐 청소도 안하는것같고. 냉장고에 뭔노므 음식들이 다 썩어가는데 치우지도 않고, 방안 여기저기에 벌레가 죽어서 돌아댕기고.. 산행중 묵었던곳중에 제일 불쾌했던 곳입니다.....우엑...ㅡㅡ;
7월 8일 - 동대산
사실.. 시간이 너무 많이지나 잘 기억이 안납니다.....(이 죽일놈의 기억력;;)
동피골 야영장-연화교-동피골-동대산 이라고 적혀있군요..ㅡㅡ;
아 생각났습니다. 월정사를 지나 비포장길을 올라가다보면 왼쪽으로 야영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동피골 야영장입니다... 그 야영장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하나 있는데 거기가 동대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였습니다.(휴~..생각났다.ㅋ)
동대산쪽으론 사람들이 안다녔는지 거미줄이 엄청 많더군요.. 게다가 만들어논 계단도 빗물에 쓸려서인지 상당히 위험할정도로 훼손이 되어있구요.. 돌도 잘못밟으면 한참 굴러내려갑니다..밑에사람 다칩니다;;
표지판도 엉망입니다... 입구에서 어느정도 올라가 계단을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데 거기서부터 남은거리보다 조금더 올라가서 있는 표지판의 남은거리가 훨씬 짧던가? 아무튼.. 엉망이었습니다;;
올라가는덴 약간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 정상에서 500미터 정도부턴 길이 좋습니다..
그런데 왜그리 힘들었던지... 이날은 사진도 안찍었나봅니다.. 사진이 없습니다...ㅜ.ㅜ
7월 9일 - 계방산 이승복 생가터-노동계곡-게방산-1276m봉-아랫삼거리마을 등산로
계방산은 이승복 기념관있는쪽에 있더군요.. 이승복기념관은 약 두번 정도 가봤지만.. 또 가니 처음가는곳마냥 새로웠습니다.. 아침을 먹고 제1야영장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거기에 야영장을 만들려고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아.. 그런데 이쪽에 정말 괜찮은 펜션이 두군데 정도 있습니다... 친구랑 둘이 극찬을 했던... 나중에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근데 이름이 생각이;;) 암튼.. 딴소리 그만하고;;
여긴 올라가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사중이라 땅을 여기저기 파논 상태고, 또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입구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턴 생각이 안나고 정상에서부터는 생각이 나는군요..ㅎㅎ
정상에서 아랫마을삼거리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운두령으로 올라가는 큰길쪽이죠.. 내려오는데 좀 심한 급경사가 한두번 나옵니다.. 그 외엔 내려오기 편한 길이었습니다..
계방산 정상에서...
중간중간 송어회 배달해준다는 현수막이 있습니다... 아....송어회 배달하는사람은 얼마나 힘들까요..
돈벌어먹기 힘듭니다..ㅡㅡ;;
아랫마을삼거리까지 내려오면 아까 야영장까지 또다시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거리가 약 1키로정도 되구요.. 제가갔을땐 햇빛이 상당히 따갑고 더워서 한참갔습니다... 차를 그쪽에 세워놓을껄 하는 후회를 했다는...ㅡㅡ;;;
7월 10일 - 계방산 운두령 등산로 - 1492m봉-계방산
운두령 정상에 도착하면 휴게소가 있습니다... 차도 약 15~20대 정도 주차할수있는 주차공간이 있구요..
거기서 산쪽을보면 하늘로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농담이구요 산에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있지요..
이 코스는 상당히 괜찮은 코스였습니다. 중간중간 경치도 좋고, 길도 그리 험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헬기장이 있는데 거기서 보는 경치가 멋집니다!!
중간에 헬기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바퀴 삥 돌면서 파노라마로 촬영했습니다.. 클릭해서 감상하세요.
제 친구가 등산속도가 빨라서 전 정상에 안올라가봤습니다.... 실은 어제 올라가봤습니다.ㅡㅡ;
여기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길은 괜찮아서 금방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포카리스웨응 하나 사먹고 집에갈 궁리를 하였지요.. (이날 집에갔습니다.. 쉬러..ㅋ)
7월 11일 - 매화산
치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인 매화산이 있습니다..
여기는 출입금지구역이라 못들어갑니다... 들어갔다 걸리면 벌금 쫌 많습니다... 특히 연말에 가면 걸려도 안봐줍니다... 갈라면 연초에 가십시오.ㅡㅡ; 암튼; 입구까지 갔다가 못올라간 산입니다^^
7월 14일 - 조령산 문경새재도립공원 마당바위 - 조령산
문경새재 도립공원안에 조령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가기전에 잠깐 검색하니.. "새도 날아 넘기 힘든산"이라는 문구를 발견... 친구와 함께 X됐다 라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등산로가 어딘지몰라 문경새재도립공원사무소로 길을 물어보러 갔는데 이건 뭐 물어보는사람마다 횡설수설 이야기도 다 다르고, 잘 아는사람도 없고, 내참..ㅡㅡ;
더웃긴건 KBS촬영장쪽에도 등산로가 하나 있는데 그 길이 폐쇄됐는지 안됐는지 길은 어딘지도 모른다는;;
올라가다보니 마침 KBS 전설의 고향을 촬영하고 있더군요.. 아가야 청산가자 인가? 흠;;;
뭐 아무튼 .... 저희가 가야할 길을 잘 찾아 들어갔습니다. 개울을 건너 산을 오르기 시작..
그런데 공원사람들이 등산로 정비를 안하는지 정말 너무 길찾기 힘들었습니다. 사람이 다닌 흔적도 여러군데로 나 있고, 오래전에 산사태가 났었는지 돌이랑 나무랑 다 쓸려내려왔는데 그쪽에도 사람다닌 흔적이 있고... 길도 험하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여긴 길 모르면 가면 안되겠더군요.. 저흰 운이좋아 잘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간 정상 무지 힘들었습니다... 정상에서 KBS촬영장쪽으로 내려가려 하니 길을 못찾겠습니다.ㅡㅡ;
이거 완전;; 길이 시작하는 부분은 있지만 20미터도 못가서 숲이 우거져 도저히 전진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왔죠.. 아... 내려올때 더 힘들더군요..ㅜ.ㅜ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산을 내려왔습니다....
7월 15일 - 조령산 이화령 등산로 - 조령산
이화령이라는 고개가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조령산을 오르는 코스로 등산을 하였습니다.
이화령 등산로 입구입니다. 초소가 하나 보이네요.
초소를 들어서자마자 길이 갈라집니다... 왼쪽으로 가파른길과 직진하는 안가파른길...
여기서 저희가 실수를 했습니다..
산악회에서 놓고간 쓰레기
저흰 이 쓰레기를 보고 화살표가 표시한 길이 단축(짧은길)인줄 알고 화살표쪽으로 갔던것입니다.(왼쪽으로 가는길 가파른길) 하지만.. 결코 단축길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내려와서 안 사실이지만 직진하는길은 거의 평지나 다름없습니다.ㅡㅡ;;;
가파른길은 산을 하나 넘어서 가는 길입니다.. 가는길이 무지 가파르고, 헬기장이 약 3개정도 나옵니다. 하지만 직진으로가는길은 산을 돌아서가는길이라 한개도 안힘들고 험하지도 않죠;;;
아무튼 표지판상으로 20분 거리에 도착했을때(표지판에서 이화령으로 20분남았다는 소리)부터는 길이 괜찮아집니다. 평소 산 같은.. 그러다가 약 40분 거리에 도착하면 조령샘이 나타납니다.
엄청 시원한 조령샘
여기서 물을받아 머리에 물좀붓고 물좀먹고 물좀 떠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진 약 20분.. 열심히 올라갔다 정상찍고 내려왔습니다..
참고로 정상에서 이화령까지 표지판에 써있는 시간은 50분... 상당히 짧게 써 있지만 50분 훨씬넘게 걸립니다.ㅡㅡ;
그리고 뭐뭐단축 이란 종이 버리고간 산악회 회원들.. 썼으면 좀 가져가야하지않겠니??
7월 18일 - 조령산 제3관문-조령약수-깃대봉갈림길-조령산
새터마을 등산로 - 밭위갈림길 - 묘 - 전망대 - 조령산
이틀간의 우천으로 인한 대기를 하다가 18일 제3관문으로 시작하는 등산로를 찾아갔습니다.
제 3 관문
3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우회전으로 약 20미터정도 가면 조령약수가 있습니다.. 맛은 뭐그냥 물맛이고..
거기서 물을 떠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처음 올라갈때 험하진 않았지만 경사가 좀 있어서 좀 힘들었죠..
약 1시간쯤 올라갔을까... 로프를 매놓은 절벽같은게 우리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절벽은 좀 심했고.. 절벽동생?ㅎㅎ
절벽동생..ㅋ
실은 KTF측에서 산행중 우리가 다쳐도 보험이 안된다고 말하더군요..(위험한일 시켜놓고 보험도 안해주다니 나쁜것들.ㅡㅡ;) 그래서 알아서 위험한곳은 안올라가거나 피해갔죠..
위에 사진보이는곳은 그래도 그나마 올라가도 될것 같아서 그냥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절벽동생...
그냥 보기에도 매우 가팔라보이고 위험하고 힘들어보입니다...(실은 밧줄타고 올라가서 좀더 위에 경치좀 보고왔습니다..ㅎㅎ 근데 산에 더 올라가기 싫어서ㅋㅋ) 그래서 사진을 촬영하고 중단!! 싸온 김밥을 하나 먹고 얼른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니 시간이 꽤 남아 새터마을등산로에도 올라갔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해 새터마을 등산로에 차를대고 등산시작! 그런데 거기 놀기 참 좋은 물가가 있더군요.
놀기좋은 물가~
여기말고도 좋은곳이 꽤 많았습니다.. 다음번엔 피서를 여기로~~ 울라울라~~
아무튼 평지같은 길을 약 500미터 정도 올라가니 등산로 입구가 있더군요.. 거기서부터 풀을 헤쳐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올라가면서 내심 밧줄있는 절벽만 나와라... 라고 주문을 외우며 올라갔고, 우리의 주문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ㅡㅡ;; 그러다가 한참을 더 올라갔을때!!! 밧줄을 발견했습니다.
거기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중지! 아.. 힘들었습니다... 완전 거긴 바위산이더군요.. 무서웠습니다...
암튼 거기서 중지하고 얼른 내려와 차에서 옷을 갈아입고 아까 그 놀기좋은물에서 발담그고 놀다가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휴일)
22일부터는 춘천의 오봉산을 오릅니다.... 이 다음산부터 다음 포스팅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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